[캠핑장비]캠핑의자, 나들이 의자 구입할 때 유의 사항(lessons learned)
아이와 공원을
다니기 시작하고
공원에 유모차와 기저귀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던 저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공원이 캠핑장도 아니고
저렇게까지 해서 다녀야 하나,,
그리고 우연히
집에서 발견한 은박지 돗자리를 들고
공원에 왔습니다.
아마도 집에서 다른 용도로 샀을텐데,
공원으로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물건을 사들였습니다.
첫번째 의자 입니다.

애기 앉히려고 샀는데,
첫날 펼치다가
의자의 다리 무릎부분에서 이음못이 분리가 되면서
단 한번도 앉아보지 못했습니다.
저도 아이도,
이런 스타일의 의자는
테크위 또는 평평한 장소에서 물건을 올려두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낚시 가서 장비나, 물건을 두는 보조의자가 적합 합니다.
저 같은 실수는 하지 마세요
미안한 마음에
두번째 의자를 구입 했습니다.
저것은
캐릭터도 이쁘고 크기도 아담하나,
튼튼하고 팔걸이도 좋습니다.
게다가 패브릭도 물피슈로 잘 닦이고 마감도 튼튼합니다.
반으로 접혀서 운반도 보관도 편합니다.
2년정도 쓰던 어느날
아이가 스스로 앉고
쉬다가 가서 놀고 하던 어느날,
의자가 덜썩 거리다가
공원 바닥의 나무 뿌리에 울라가면서
놀다온 아이가 털썩 앉았을 때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의자의 다리가 일자다보니,
평평한 곳이 아니면 위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번째 의자를 사서
지금까지 5년 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점이 많은 의자 입니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가볍고 전용 가방도 있고
사용이 간편합니다.
세탁도 직접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늙고
저 의자는 허리를 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뒤로 좀 기대고 싶은데, 곧은 자세를 유지하라는 의자
저같이 퉁퉁하고 다리 짧은 아빠는
허벅지가 아플수도 있습니다.
의자 바닥 부분이 4개의 기둥에 고정되면서
무릎이 높지 않으면 허벅지 뒤쪽이 쓸려서 아플 수 있습니다.

이제서야 남들 의자를 보니, 뒤로 살짝 기울어져 있는 의자를
다들 쓰는 것이 아닌가요
와이프를 위해 하나 감성적인 것으로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남들 쓰는 것을 보니,
가벼워는 보이는데,
차가 좀 커야하지 않을까 하는
근본적인 현타에 마음이 서늘해 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장우 의자가 유행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갑자기 캠핑족이 늘다보니,
역시 세탁하기 쉬운 장비가 유행하나 봅니다.
가볍고 조립도 쉽고 가방도 따로 있어
실용적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놈도 유행입니다.
실용적이지는 않지만,
있는 집은 두세 개씩 있는 스타벅스 캠핑의자
어른용 아니고 아이용 아니고, 자존감용(?) 의자

조금 더
편해보고 싶어서 가격이 싸길래 구입했던
의자, 침대 입니다.
편해보이긴 하는데,
자꾸 흘러 내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가볍고 사용은 쉬우나,
크기가 꾀 커서 휴대용 보다는 임시 거치용으로 좋아 보입니다.
새벽까지 야근하고 회사나 창고에서 잠깐 잠들고 싶을 때,
집에서 방치되어 있던 저놈이 생각난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춘 다는 것은 즐겁습니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의 주말은 피곤하지만,
해질무렵이면 아쉽고 미안하고
짧은 주말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저 어릴적
느끼지 못했던
가족과의 캠핑, 공원 나들이 추억.의 즐거움
우리아이에게 마음속 추억과
영양분이 되길
바랍니다.